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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점심] 광화문/ 미학 상차림 #모두모두 생선 상차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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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점심] 광화문/ 미학 상차림 #모두모두 생선 상차림

초심독자 2018. 9. 30. 09:04
경복궁역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경찰청 건너편 경희궁의아침 상가. 미학 상차림.
예쁜 그릇, 정갈한 한상, 친절한 서빙에 예쁜 인테리어. 이 옆집 사발과 식당의 경영방식이 같다ㅋㅋ 같은 주인의 가게가 아닐까? 의심해보지만 물어보진 않았다.

정갈한 한상차림이 나오고 메뉴는 생선 상차림(₩13,000), 젓갈 상차림(₩14,000), 고기 상차림(₩15,000)이 있는데 대기줄에 앉아서 나가는 메뉴들을 보고 있자면 열에 아홉은 생선 상차림이다. 그래서 나도 생선 상차림을 먹어보았다.

블로그에 올리려고 보니 내가 사진을 발로 찍은듯.. 고등어 생선구이 한토막이 나오고, 미역국이랑 솥밥이 나온다. 모든 그릇과 식기는 다 맞춤 제작했고, 밥상이 나오는 나무 상도 맞춤으로 제작한듯!! 초기자본이 꽤 들었을 것 같다. 그리고 장사는 잘 되는 것 같다. 한상차림 단가도 쎄고.

고등어는 뼈가 없다. 생선가시가 없는 생선구이라니 먹기 편해서 시키게된다ㅋㅋ 비린내가 없이 깔끔하게 잘 구운 맛.
솥밥의 밥이 맛있다. 반찬도 깔끔하다. 미역국은 소고기미역국. 미역과 고기국물이 아주아주 맘에든다.


매립등, 간접조명. 하얀 벽과 철제 슬라이딩 문. 인테리어도 꽤 신경을 쓰신것같다.

이만한 센스가 있는 사장님이라니. 사업수완이 있으신 분 같다. 이렇게 자신감있게 사업을 하시는 분이라면 자기자본을 땡겨서 가게를 여셨겠지?

맛도 괜찮고, 편하고, 예쁘고, 친절하고. 누구를 데리고 와도 괜찮을 식당.